
E-7 비자로 외국인 직원을 뽑으려는 대표님들이 제일 먼저 묻는 서류가 있어요. 바로 고용추천서예요.
E-7 상담을 하다 보면 질문이 거의 똑같아요. "우리 회사도 받아야 하나요?" 그리고 "어디서 받는 건가요?" 이 두 가지예요.
고용추천서는 어떤 서류인가요?
고용추천서는 그 직종을 맡은 정부 기관이 "이 회사가 이 외국인을 채용해도 된다"고 확인해 주는 서류예요. 모든 E-7 직종에 필요한 건 아니고, 직종마다 필수인지 아닌지가 따로 정해져 있어요.
필수로 정해진 직종이라면 접수할 때 반드시 붙어 있어야 해요. 빠뜨리면 접수 단계에서 막히기 때문에 제일 먼저 확인할 서류예요.
발급하는 곳도 직종마다 달라요. 해당 분야를 맡은 중앙행정기관이 내는 게 원칙이고, 경제자유구역 같은 특별한 지역에 있는 회사라면 관할 시·도지사가 내는 경우도 있어요.
예를 들어 금융 분야 직종은 금융위원회가 추천서를 발급해요. 같은 E-7이어도 이렇게 담당이 갈리니, 접수 전에 우리 직종의 발급 기관부터 확인하는 게 좋아요.
추천서 없이도 되는 경우
반대로 추천서 없이 진행할 수 있는 경우도 있어요. 자주 해당되는 경우를 꼽아 볼게요.
- 대학이나 공공기관에서 외국인을 채용하는 경우
- 사기업이라도 대기업에서 관리자를 채용하는 경우
- 연간 보수가 전년도 1인당 국민총소득의 3배 이상인 고소득 전문직인 경우
관리자는 한 가지만 더 알아 두세요. 대기업이 아니라 중소기업의 관리자라면 추천서를 요구받을 수 있어요.
국내 전문대학이나 대학에서 학위를 받은 분은 이야기가 조금 달라져요. 학사 학위에 경력 1년이 필요한 직종도 경력 없이 취업할 수 있고, 이때 추천서도 생략돼요. 다만 추천이 필수로 묶여 있는 직종은 졸업자라도 예외가 아니에요.
연봉이 높으면 요건 자체가 달라져요
연간 보수가 전년도 1인당 국민총소득의 3배 이상이면 직종과 상관없이 학력·경력 요건이 면제될 수 있어요. 이 방식은 E-7-S라고 부르는데, 추천서도 필요 없어요. 다만 사무직이나 단순노무처럼 제외되는 직종이 있으니 따로 확인해야 해요.
1.5배 이상이면서 담당 기관의 추천을 받으면, 전문인력 직종에 한해 학력과 경력이 면제되는 길도 있어요. 이 경우에는 추천서가 필수고, 첫 허가는 1년만 나와요. 연장할 때는 세무서에서 받은 소득금액증명으로 실제 받는 보수를 확인해요.
직종 이름이 딱 맞지 않을 때
직종 목록에 우리 회사 업무와 똑같은 이름이 없는 경우도 있어요. 그럴 땐 가장 비슷한 직종의 요건을 맞추는지, 정말 필요한 인력인지, 내국인으로 대체하기 어려운지를 함께 따져서 판단해요.
관리자나 전문가 직종은 출입국·외국인관서에서 재량으로 허용할 수 있어요. 사무나 서비스 같은 준전문 직종은 법무부 승인까지 거쳐야 해서 시간이 더 걸려요.
"비슷한 일이니까 되겠지" 하고 접수하면 시간만 쓰기 쉬워요. 그래서 저희 사무실에서는 접수 전에 직종부터 같이 맞춰 봐요.
추천서만큼 회사 서류도 중요해요
추천서에만 신경 쓰다가 회사 서류에서 걸리는 경우가 의외로 많아요. 회사 쪽에서는 이런 서류를 준비해요.
- 사업자등록증 같은 회사 설립 서류
- 외국인이 꼭 필요한 이유를 적은 초청사유서
- 국세 완납증명서와 지방세 납세증명서
초청사유서는 형식적으로 쓰면 안 돼요. 왜 이 사람이 필요한지, 어떻게 일하게 할 건지, 회사에 어떤 도움이 되는지를 구체적으로 적어야 해요.
세금 체납이 있으면 초청 자체가 어려워요. 체납부터 풀고 시작하셔야 해요.
대한민국 비자포털에는 전문인력 고용추천을 위한 전자고용추천시스템도 운영되고 있어요.
접수 전에 이 순서로 확인해 보세요
먼저 직종을 정해요. 계약서에 적힌 직무와 실제로 할 일이 같은 직종으로 묶이는지 봐요.
다음은 직원 쪽 조건이에요. 학위와 경력이 맞는지, 국내 대학을 졸업했는지에 따라 길이 갈려요.
그다음에 추천서가 필수 직종인지 확인해요. 필수라면 담당 기관에 먼저 문의해서 준비 기간을 잡아야 해요. 접수 날짜에서 거꾸로 계산해 보면 생각보다 빠듯할 수 있어요.
마지막으로 회사 서류와 납세 상태를 점검해요. 이 순서대로 가면 중간에 되돌아오는 일이 훨씬 줄어요.
우리 회사는 어느 쪽일까요?
우리 회사와 직원이 어느 쪽에 해당하는지는 직종, 학력, 연봉에 따라 달라서 한 줄로 말씀드리기 어려워요. 직종과 졸업한 학교, 연봉 계약 내용을 놓고 보면 금방 갈려요.
준비물은 어렵지 않아요. 직원의 학위증과 경력증명서, 연봉이 적힌 근로계약서, 회사의 사업자등록증과 납세 서류를 한자리에 펼쳐 놓으면 어디가 비었는지 바로 보여요.
제가 E-7 상담에서 제일 먼저 묻는 건 직종이에요. 직종이 정해지면 추천서가 필요한지, 학력과 경력은 어떻게 봐야 하는지가 한꺼번에 풀리거든요.
업무 전반은 E-7 업무 안내에서 볼 수 있어요. 학력과 경력, 회사가 갖춰야 할 조건은 E-7 비자 학력·경력 요건과 회사 조건에서 이어서 말씀드릴게요.
같은 주제의 다른 글은 E-7 블로그 모음에서 볼 수 있어요.
상담이 필요하시면
직종과 연봉 조건을 알려 주시면 추천서가 필요한지부터 짚어 드릴게요. 전화나 카카오톡으로 편하게 문의해 주세요.
박혜란 행정사 · 이결 행정사 사무소
E-7 전문인력 취업비자 업무 안내 보기